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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보] "李 대통령, 김정은 정권이 아닌 北 주민들 삶·복지 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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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5-11-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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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훈 기자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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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잔 숄티 미국 디펜스포럼재단 회장

수잔 숄티 미국 디펜스포럼재단 회장은 23일 ‘2025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가 열린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일종의 컬트(사이비종교)라며 잘못된 체제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북한인권 실태를 알리기 위해선 “탈북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주변을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국의 새 대통령은 어떤 대북정책을 펴야 하는가.

“이재명 대통령은 김씨 정권이 아닌 북한 주민들의 삶과 복지를 우선해야 한다. 현재 정부가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정보의 통로’를 제한하는 점이 우려된다. 정보가 차단되면 김정은 정권만 강해지고, 이는 한국과 주변국에도 위협이 된다.”

- 정보의 전달이 왜 중요한가.

“정보의 힘은 평화적 통일의 열쇠다. 북한 주민들에게 미국이나 한국, 일본이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북한은 김씨 일가 독재로 세계에서 가장 억압된 나라가 됐다. 그 누구도 자유를 빼앗긴 채 살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진실된 정보를 계속 전해야 한다.”

- 가장 효과적인 정보 전달 방법은 무엇인가.

“탈북민을 통한 전달이 가장 효과적이다. 자유를 경험한 북한 출신이 직접 진실을 전할 때 그 메시지는 가장 강력하다. 김정은 정권은 외부 정보를 차단하려고 코로나 팬데믹을 이용했다. 북한은 세계 최초로 국경을 봉쇄했다. 주민들이 외부 세계를 알아가자 체제가 흔들림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보여준다. 바로 정보를 널리 퍼뜨리는 것이다.”

- 구체적인 정보전달방식이 있을까.

“육로, 해상, 공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풍선이나 쌀병을 보내거나, 비무장지대 방송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요한 건 북한 주민에게 우리가 그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으며,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함께 나누는 것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 북한의 주체사상을 어떻게 보는가.

“주체사상은 일종의 컬트(사이비 종교)다. 북한은 자신들의 체제가 잘못된 종교임을 인정해야 한다. 김정은의 주체사상은 기독교의 개념을 왜곡해, 정권의 이익에 맞게 바꾼 사상이다. 김씨 일가는 ‘주체사상’이라는 이름의 컬트를 만들어 잘못된 체제를 구축했다고 본다.”

- 북한은 왜 성경을 보는 국민을 탄압한다고 생각하는가.

“북한은 종교를 믿으려는 주민들을 탄압하고 있다. 북한 정권 수립 이후 기독교인들은 지속적으로 박해 받았다. 성경책을 찾아내 없애려는 시도도 있었다. 정권 유지를 위해서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기본권을 주셨다고 가르치는데, 김씨 일가는 주민들이 ‘기본권을 타고난 존재’임을 깨닫는 것을 막기 위해 억압을 이어가고 있다.”

- 끝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바라는 한국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끊임없이 주변을 경계해야 한다. 외부에서 볼 때 최근 한국 내 공산주의 사상이 점점 전파되고 있음을 느낀다. 그런 점에서 한국 국민들이 조금 더 주의하고, 경각심 갖고 상황을 인지한다면 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수 있다고 본다.”

☞ 수잔 숄티는 디펜스포럼 회장, 북한자유연합 의장, 북한인권위원회 창립멤버다. 90년대부터 북한 정치범수용소와 난민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려온 인권운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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