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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N 서울평양뉴스] "독일 사례, 답습 아닌 재구성 필요...탈북민·시민·세계의 연대 맞물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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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5-11-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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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 통일성에 매달리는 대신, 독일의 경험을 비판적으로 전환·재구성해야 북한 인권과 연대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에 탈북디아스포라 독일대표로 참석한 한지애 SARAM 부대표는 "한국 정부가 독일 사례를 반복적으로 현장 견학하는 방식으로만 소비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무엇이 변화와 실패를 이끌었는지 분석하고 우리의 맥락 속에서 재구성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독일의 경험은 남북한 상황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독일은 통일 이후에도 차별과 불평등, 제도적 한계로 인해 구동독 주민들의 불만이 극우 정치세력의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북한 인권 활동에서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탈북민 내의 연대, 탈북민과 한국 시민, 국제사회의 연대가 서로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제사회 차원의 목소리만 강조된다면 오히려 다수 탈북민의 목소리가 희생되고 소외될 수 있다"며 "이는 북한 인권 논의의 지체, 목소리 단일화, 대중 관심의 약화라는 증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대표는 이를 극복할 방안 중 하나는 탈북민 주도 창작 활동이라고 제안했다. 창작을 통한 자발적 참여, 다양성, 지속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박지현 기자 jh155@spnews.co.kr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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