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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보] ‘2025 북한인권세계대회’…“인권, 절대 양도할 수 없는 기본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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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11-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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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훈 기자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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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주 대회장 "北인권결의안, 2003년 유엔총회서 처음 채택"
탈북한 김강 "노동자들 매일 16시간 이상 강제노동 강요 당해"
영 김 전 美 하원의원, 영상 메시지서 "북한 인권 위해 싸울 것"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와 미국의 휴먼라이츠재단(HRF)이 공동 주최하는 ‘2025 북한인권세계대회’가 2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더플라자호텔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함께 열린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손광주 대회장은 “북한 인권 문제는 90년대부터 중요한 이슈였다”며 “2003년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후 22년 연속 결의안이 채택됐다. 글로벌 아젠다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권은 인류사회 보편적 가치이고 양도할 수 없는 기본권리”라며 “(이 기본권들이) 북쪽 땅에서도 조속히 실현되길 염원하는 인권 본연에 충실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에서 손광주 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지훈 기자
곽영훈 유엔(UN) 한국협회 회장도 “인권은 하늘이 부여해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보편적 권리”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남쪽이 기적 같은 경제 성장을 이뤄냈듯 이제 북쪽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한 인권문제를 오늘의 아젠다로 삼고, 21세기적 경륜을 나누자”고 말했다.

임창호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NCNKHR) 공동대표는 “대회 주제인 ‘그들을 자유케 하라’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북한 주민의 고통에 응답해야 하는 우리 시대의 보편적 과제를 선언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영 김 前 미국 연방 하원의원도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북한 인권이 미국 정책 중심에 계속 놓이도록 싸울 것”이라며 “세상은 그들의 고통에 결국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자유와 존엄속에 살 수 있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세션에선 2016년 탈북한 김강 前 주러시아 북한대사관 무역대표부 부대표의 증언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숙모가 몰래 성경을 배포한 죄로 연좌제 피해를 받던 중 탈북했다”며 “저는 북한이 키운 충성분자였지만, 북한의 연좌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러시아에는 약 70~80개의 북한 노동력 파견회사가 있고, 2만 8천명 정도의 북한 노동자들이 매일 16시간 이상 강제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북한 인권 실태를 공개했다.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에서 김강 전 주러시아 북한대사관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강연에 나섰다. /대회조직위원회
이날 행사장에는 부산 장대현중·고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 학교는 북한이탈주민 학생을 위해 개교됐다. 임창호 교장은 이번 행사 조직위원장이다.

행사에 온 장대현중학교 3학년 백송이 양은 “교장선생님이 참석 기회를 주셨다”며 “이런 자리 오기가 쉽지 않지만, 많은 경험을 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북한 인권에 관해선 “사람들이 안일하다. (북한이) 같은 동포임에도 남 이야기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이웃을 돕는 마음으로 관심만 가져줘도 의미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고등학교 3학년 A군은 “우리학교는 통일이라는 정체성이 있는데, (통일에 관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각자 방식으로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꿈이 웹툰 작가인데, 일상적으로 접하는 웹툰에 북한 인권 실태를 담아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학년 최수연 양은 “인사이더 포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깊이 있는 체험도 하고 다양한 인권 논의를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설 중) ‘민주주의를 통한 통일이 중요하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우리도 이러한 통일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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