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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투데이] 2025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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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5-11-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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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호 월간 지저스아미 발간사] “나는 더 원통하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뜨리는(heartbreaking) 것으로 내 마음을 깨뜨리시옵소서!”

북한선교를 실제로 하는 교회는 1.8%

얼마 전 한 북한 사역자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최근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북한선교에 대한 조사를 하였는데, 한국교회 중 북한선교를 실제로 하는 교회가 1.8%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북한선교는 같은 핏줄을 가진 동족 선교이다. 그리고 북한은 전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지수 1위 국가이고 또 동시에 세계노예지수 1위 국가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복음 듣기 어려운 나라이며, 전 국민이 가장 노예처럼 살아가는 국가이다.

우리 동족이 이렇게 처참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한국교회의 1.8%만이 북한선교를 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도 안타까웠고 몹시 갑갑함을 느꼈다.


“나는 더 원통하다”

예전에 한 탈북민 사역자를 만났다. 그는 북한 보위부 출신이었는데, 탈북 후 중국에서 남한 선교사님을 통해 복음을 들었고, 한국에 들어와서는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을 때 날마다 새벽기도를 나갔었다. 하나원 교육을 마치고 남한 교회에서 첫 주일예배를 드렸을 때 너무나 감격스러웠다고 한다.

그런데 그 교회에서는 출석한 지 6개월이 되도록 주일예배 때 담임목사님이 북한 동족과 북한선교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 하셨고, 예배 중 대표기도 하는 사람도 북한에 대한 기도가 일절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참혹하게 사는 북한 주민들이 같은 동족인 남한 교회로부터도 소외되고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불쌍하고 서글펐다고 했다.

또 자신이 출석했던 교회가 너무 실망스러워 교회를 옮기기 위해 기도했을 때, 주님께서 그 교회에 더 있으라는 마음의 감동을 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더 있으면 담임목사님께서 북한 구원에 대해 설교하고 또 대표기도하는 분들 가운데도 북한에 대한 기도가 나올 줄 알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6개월을 더 다녔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설교 때도, 대표기도에서도 북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너무 화가 나서 주님께 따지면서 울면서 기도했다. “주님, 이런 꼴 보게 하려고 이 교회에 더 있으라고 했습니까?” 그때 주님께서 이런 감동을 마음에 주셨다. “너 북한 동포들 생각하니 억울하고 원통하냐? 나는 더 원통하다.” “원통하면 네가 직접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어 동족 구원을 위해 설교하고 북한 동족을 위해 기도 인도해라.”

그래서 이 탈북민 형제는 신학교에 갔고, 담임목사가 되어 북한구원을 위해 설교하고 동족 구원을 위한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중국에서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기 때문에 탈북민 구출 사역과 양육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세계 선교에 남다르게 헌신한 한국교회가 한 핏줄인 동족 구원을 위한 북한선교에는 왜 이리도 무관심한지 안타까울 뿐이다.

이 세상에서 지옥처럼 살다가 죽어서는 영원한 지옥에 가는 동족들

북한 전문 언론매체 데일리NK 뉴스를 계속해서 접하다 보면, 지금도 북한에서 굶어죽는 북한동족 소식이 나오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된 ‘고난의 행군’ 시기에 수백만 명이 굶어죽은 후에도 여지껏 식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북한 주민 대다수는 배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자급자족하며 장마당을 통해 악착같이 그들의 생명을 지탱하고 있는 동족들의 삶의 모습은 가련하다 못해 처참하다.

이들의 비참하고 노예 같은 삶도 마음 아프지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동상과 초상화에 절하면서 복음을 들을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이 세상에서도 지옥처럼 살다가 죽어서는 영원한 지옥에 가는 동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에스더기도운동은 365일 날마다 철야기도를 한다. 매주 월요일 철야기도회에서는 탈북민을 강사로 모시고, 그들의 간증을 들으며 북한 동족들의 영육 구원을 위해서 기도한다.

분단 80년이다. 언제 북한 동포들에게 해방과 자유가 주어질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내일이라도 북한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믿고, 북한 문이 열리면 가장 먼저 북한에 달려가기 위하여 오늘도 준비한다. 이것이 2020년부터 북한 전문인 선교사 훈련학교를 시작해서 현재까지 약 370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을 배출한 이유다.

한국 국민들과 성도들의 양심을 깨뜨리는 대회가 되기를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 세계 30개국에서 참가하는 ‘2025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가 열린다.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북한의 실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그들의 고통이 만민에게 체감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한국교회 성도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북한 동족들의 고통과 처참함이 알려지고 체감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 디펜스포럼재단 회장
• 북한자유연합 회장
• 자유북한방송 이사장
• 북한인권위원회 공동부위원장



하나님은 북한 동포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수많은 탈북민들의 증언과 간증을 통하여 전 세계 사람들의 양심을 깨우시는데, 이번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는 부디 한국 국민들과 성도들의 양심을 깨뜨리는 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025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의 주강사 중의 한 명으로 참석하는 수잔 솔티가 에스더기도운동에 와서 나눴던 간증이 떠오른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뜨리는(heartbreaking) 것으로 내 마음을 깨뜨리시옵소서!”

그녀는 이 기도를 드린 후 1996년부터 중국과 몽골 평원과 동남아를 공포와 고통 가운데 쫓겨다니는 탈북민들을 구출하며 그들의 짓밟힌 인권을 전 세계에 외치기 시작했다.

그녀가 서울에 온다. 그녀가 북한 동족들의 참상을 보고 마음이 깨어졌던 것처럼, 이번에는 그녀의 외침을 통해 한국 국민들과 성도들의 마음이 깨뜨려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용희 교수
월간 JESUS ARMY 발행인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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