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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NK] ‘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 22일부터 사흘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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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5-11-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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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희 기자 -2025.10.20

'그들을 자유케 하라' 주제로 한 국제 규모 북한인권 행사…세계 30개국의 탈북 디아스포라 집결

오는 22일 서울에서 ‘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가 개막한다.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NCNKHR)와 미국 휴먼라이츠파운데이션(HRF)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05년 12월 신라호텔 북한인권국제대회 이후 20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규모의 북한인권 행사다.

‘그들을 자유케 하라!'(Let Them Be Free)를 주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포럼과 콘서트, 전시회, 공모전 등을 종합한 토탈 컨벤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전혀 없는 순수 민간 주도 행사라는 점이 주목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국 교회와 개인 후원자를 직접 찾아다니며 지원을 받아왔으며, 비용 절감을 위해 행사 기획사에 의뢰하지 않고 작은 포스터까지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세계 30개국에 흩어진 탈북 디아스포라들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서울에 집결해 정치범수용소 수감자와 강제실종자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의 탈북민 대표들은 23일 열리는 포럼의 세 번째 세션인 ‘100분 대토론(탈북 디아스포라 포럼’에 참석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자유와 인권해방을 위한 디아스포라 탈북민 공동선언’을 통해 정치범수용소 해체, 강제북송 금지,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권 보장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23일 포럼은 ‘북한인권운동, 지나온 30년 가야할 30년’을 주제로 한 북한인권전문가 간담회 세션도 마련됐다. 이 세션에서는 최홍준 연세대 겸임교수의 ‘북한인권운동 30년의 팩트 파인딩’, 강신삼 통일아카데미 대표의 ‘북한인권운동 이후 30년,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 박석길 LiNK 한국 공동대표의 ‘정보, 혁신, 그리고 국제연대: 다가오는 10년을 위한 북한인권운동의 부흥’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밖에 23일 포럼의 다섯 번째 세션인 ‘2030년 모의 유엔총회’도 관심을 끈다. 대학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 세션은 2030년 북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범인민대회를 열고 유엔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다룬다.

한편, 23일과 24일 이틀 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북한 내부 인권침해관 ▲역사·국제관 ▲탈북·구출관 ▲인권·추모관 등 테마별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북한 지하 기독교인이 옥수수대를 갈아 만든 종이에 쓴 성경 필사본과 장길수 가족의 탈북 과정을 담은 실제 사진 및 그림 등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대회 참석자 전원은 23일 ‘서울 컨센서스’에 서명할 예정이다. 서울 컨센서스는 “북한 주민이 더 이상 고립된 노예로 살아가지 않도록 행동하고, 탈북민과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국제연대를 강화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북한인권 이슈와 관련한 국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차원의 순수한 인권운동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자세한 정보는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홈페이지(www.ncnkh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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