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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북한인권 30년 성찰과 미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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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5-10-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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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2025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
20년만 열리는 국제 규모 북한인권대회
11개국 전문가·탈북 디아스포라 등 참여


국내외 인권 전문가·탈북민·청년세대가 함께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회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모색한다.

2025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더플라자호텔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초의 북한인권민간단체 협의체인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인협)와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휴먼라이츠파운데이션(Human Rights Foundation·HRF)이 공동주최하며, 한국·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캐나다·뉴질랜드·우크라이나 등 11개국 단체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9월 30일 서울 주자동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회장 손광주 상임대표(북인협 상임대표)는 이번 행사가 2005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 이후 20년 만에 마련되는 국제 규모의 북한인권대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손 상임대표는 “이번 세계대회는 북한인권운동 30년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향후 국제적 차원에서 북한인권운동을 어떻게 이어갈지 모색하는 자리”라며 “피해자 중심주의로서 탈북민의 역할 강화, 기독교의 역할 강조, 청년세대 운동가 양성 등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보편적 담론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직위원장 임창호 목사(장대현교회, 북인협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콘퍼런스가 아니라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진 국제 컨벤션”이라며 “북한인권은 어둡고 무거운 주제가 아니라 전 국민과 전 세계 교회가 함께해야 할 보편적 과제임을 알리기 위해 기도로 준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종교단체분과위원장 정베드로 목사(북한정의연대 대표)는 “30여 개국에 흩어진 탈북민 디아스포라가 서울에 집결해 ‘그들을 자유케 하라’라는 주제 메시지를 선포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행동을 모색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6개 세션 국제포럼, 전시회, 공모전, 사진전, 콘서트, 30여 개 광장 부스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22일 NK Insider Forum에서는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이 ‘북한인권과 국제형사재판소, 그리고 자유통일’을 주제로 강연하며, 바리톤 사무엘 윤과 탈북 피아니스트 황상혁 등이 참여하는 북한 클래식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23일 NK World Forum에서는 니콜라스 에버슈타트(미국), 수잔 숄티(미국), 니콜라이 슈프레켈스(독일), 임현수 목사(캐나다), 정유나 방송인(탈북민) 등 세계 각국에서 북한 인권 개선에 앞장서 온 전문가들이 잇따라 강연자로 나선다. 이어 ‘북한인권국제연대를 위한 전문가보고’, ‘탈북 디아스포라 포럼’, ‘북한인권운동 30년 라운드테이블’, ‘2030년 모의 유엔총회 시나리오 발표’ 등이 진행된다. 또한 ‘북한인권 서울 컨센서스’가 발표돼 향후 국제 연대와 구체적 행동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저녁에는 남북 대중음악 콘서트가 펼쳐진다.

대회 기간 서울광장에는 10여 개의 북한인권단체 활동을 볼 수 있는 전시와 더불어 △북한 내부 인권침해관 △역사·국제관 △탈북·구출관 △인권·추모관 등 4개의 테마로 36개의 부스와 특별 추모관이 마련된다. 대형 사진과 조형물을 통해 북한 정치범수용소와 고난의 행군 시기 아사 현장, 탈북 과정에서 겪는 위험 등을 사실적으로 담아 시민들에게 전한다. 더불어 더플라자호텔서울 그랜드볼룸과 1·2호선 시청역 연결 지하도 전시실에서는 북한 지하 기독교인들이 직접 손으로 옮겨 적은 필사 성경 원본과 신앙일지,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바깥세상에 보낸 SOS 편지 원본이 공개돼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현실과 신앙의 흔적을 조명한다.

손광주 대회장은 “북한 인권 문제는 좌우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사회와 교회, 청년세대가 연대해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창호 조직위원장은 “참여 단체의 90% 이상이 기독교 기반 단체이며, 대회 준비 과정에서 6월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예장통합)를 시작으로, 7월 금란교회(김정민 목사, 기감), 8월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 예장고신), 혜림교회(김영우 목사), 9월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이상 예장합동)까지 지역별로 주요 교회들을 순회하며 집중 기도회를 이어왔다”라면서 “이번 대회는 영적 싸움임을 인식하고 기도로 무장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2
정원희 기자
wh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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